대웅제약, ‘에너씨슬 집중샷’ 샤인머스켓맛 출시
2025-09-26
대웅바이오가 ‘세레브레인주’를 앞세워 뇌기능장애개선제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처방기관 확대 등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매출을 넘어선 여세를 몰아 내년 연간 100억 매출 돌파에 도전한다.
24일 회사 측에 따르면 세레브레인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최신 자료 기준으로 국내 생산실적 61억원 기록, 오리지널 의약품 수입액 56억원을 넘어섰다.
세레브레인은 돼지뇌펩티드 성분의 주사제다. 돼지뇌펩티드는 돼지 뇌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정제한 펩타이드로, 유럽에서 개발된 동물유래 의약품이다.
돼지뇌펩티드는 유럽신경과학회가 뇌기능이 손상된 재활 환자들에게 권고하고 있을 정도로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약물이다.
돼지뇌펩티드는 뇌유래신경영양인자와 유사한 작용을 해 세포의 성장·증식·분화 및 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경 발생 및 자연 복구 과정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혈관성 치매) ▲뇌졸중 후 뇌기능 장애 ▲외상성 뇌손상(뇌진탕·뇌좌상) 등에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세레브레인 매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정식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78.8%나 된다.
첫 해 매출이 적어 성장률이 높게 나올 수 있는 점을 감안해도 성장 속도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 여세를 몰아 올해 매출 80억원, 내년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처방기관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상급 종합병원에 잇따라 도입되며 처방 기관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대웅바이오는 제형 다변화를 통해 편의성 증진 및 경제적 약가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국내 시판 중인 동일 성분 의약품은 대부분 10ml 단일 용량이다. 반면 대웅바이오는 10ml와 20ml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한데 이어 30ml 제형도 선보일 예정이다.
돼지뇌펩티드는 증상에 따라 최대 50ml까지 투여하게 돼 있어 두 가지 용량의 라인업을 갖춘 세레브레인은 처방편의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20ml 제품은 10ml 제품 두 개보다 약 30% 저렴해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까지 적다는 장점이 있었다.
여기에 30ml 제형이 가세할 경우 1바이알 만으로도 폭넓은 치료가 가능해 편의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경제적인 약가로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영기 대웅바이오 마케팅본부장은 “세레브레인은 폭넓은 적응증과 제형상의 이점, 뛰어난 안전성과 유효성을 바탕으로 시장을 리딩하는 제품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신규 제형 출시 등 환자 중심의 개발 전략을 통해 소비자 삶의 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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