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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역대 '최대' 규모...2025 APEC CEO 서밋, 화려한 막 올라

최태원 회장 개회사 “APEC CEO 서밋, 지속가능한 미래 우리에게 선사할 것”
이재명 대통령 “위기에 맞서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을 선도할 것”
3박4일 일정...아태 지역 21개국 등 1700여명 글로벌 기업인 참석
조시현 기자 2025-10-29 11:15:05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포럼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오전 경주 예술의 전당 화랑홀에서 APEC 회원국 주요 인사들과 각국 CEO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서밋 개회식을 열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해 특별연설을 했으며, 국내 기업인으로는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해외에서는 케빈 쉬 메보그룹 회장,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공공정책부사장,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 등이 참석했다.

마티아스 콜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제임스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단체장도 함께했다.

행사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계 경제는 거대한 전환의 물결 위에 있다. 이번 행사 주제는 이 질문에 대한 과제와 해법을 찾는 것”이라며 “APEC CEO 서밋은 단순히 경제를 다루는 장소가 아니라 실천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다. 새로운 연결과 연대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우리 모두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30년째를 맞는 APEC CEO 서밋은 세션과 참석연사, 참여 정상급 인사 수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아태 지역 21개국 등에서 1700여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참석해 이전보다 하루 늘어난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기간 70여명의 연사가 AI·반도체, 탄소중립, 지역경제 통합, 금융·바이오 등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20개 세션에 참여한다.

해외 정상들도 CEO 서밋 행사의 특별 세션을 맡아 연단에 오른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존 리 홍콩 최고책임자,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 해외 정상들이 차례로 연설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식 세션 주요 연사로는 29일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 BTS의 RM 등이 나서고, 30일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세계 경제의 흐름과 대응책을 진단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전세계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이 글로벌 경제협력의 핵심 파트너로서 지위를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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