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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현대카드 대표이사와 애플코리아 영업 총괄 사장이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애플페이 도입에 따른 소비자 비용 부담 및 이용 불편 문제를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는 오는 11일 금융위원회 국감에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와 마크 리 애플코리아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감에서는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서비스를 국내에 선보이는 과정에서 애플 측에 높은 수수료를 지급해 출혈 경쟁을 유발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질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페이는 지난 3월 정식으로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만 현대카드가 타 카드사보다 먼저 애플과 협의해왔기 때문에 애플페이 지원 카드사는 현대카드에 한정된 상태다. 현대카드가 금융위 심사 과정에서 애플페이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했음에도 다른 카드사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페이의 높은 수수료율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현대카드와 애플페이의 계약 조건은 구체적으로 공개된 바가 없지만, 업계에서는 현대카드가 결제 대금의 0.15%를 애플에 수수료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애플이 중국에서 받는 애플페이 수수료율(0.03%)보다 5배 높은 수치다.
이 때문에 앞서 애플페이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던 신한·KB국민·BC카드 등도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애플페이의 높은 수수료율로 인해 소비자 혜택이 줄어들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어, 정무위는 소비자 비용 부담 및 이용 불편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할 예정이다.
한편, 애플페이 도입으로 인한 현대카드 신규 회원 유입은 미미한 상황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애플페이를 도입한 지난 3월 현대카드의 신용카드 신규회원 수는 20만3천명으로, 전월 11만2천명과 비교해 9만1천명이나 증가했지만, 4월 16만6천명, 5월 14만5천명, 6월 12만5천명, 7월 12만명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8월에는 11만명으로 크게 줄면서 현대카드는 9개 카드사 중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신한카드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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