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업사원 1호’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광폭 행보…‘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잰걸음
2023-12-12

대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공작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 시공사를 선정한 첫 단지다.
공작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1만6857.00㎡ 부지에 지하 7층∼지상 49층 높이 3개동, 570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금액은 5704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공작아파트에 ‘써밋 더 블랙 에디션’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최상위 등급을 의미하는 ‘블랙라벨(Black Label)’과 한정판의 뜻을 지닌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을 조합했다.
대우건설은 이와 함께 루브르 박물관, 엘리제궁, 루이비통 본사 등을 설계한 프랑스 건축가 장 미쉘 빌모트가 외관설계를 맡아 비상하는 공작을 형상화해 단지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단지 조경은 부르즈칼리파, 디즈니랜드 등의 하이엔드 조경을 기획한 글로벌 디자인 조경 그룹 SWA와 협력해 진행한다.
상가컨설팅은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 롯데백화점 본점, 광교갤러리아백화점 등 국내 대표 상업시설을 성공시킨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가 맡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단순히 새로 집을 짓는 것을 넘어 한강의 랜드마크로, 더 나아가 시대에 남을 주거의 헤리티지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여의도 공작아파트를 시작으로 목동, 압구정 등에서 대한민국의 상류 주거문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경쟁력 있는 사업지 선별수주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대우건설은 4개 단지를 수주해 누적수주액 1조6858억원을 달성했다. 23일 시공자가 선정되는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사업도 수주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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