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과 시공사간 공사비 갈등 최소화”…국토부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 배포
2024-01-23

서해선(대곡~소사) 파주 연장사업 승인이 최종 확정됐다.
고양, 김포, 부천, 시흥 등을 거쳐 안산까지 운행하는 서해선 출발역이 운정으로 연장된 것이다.
파주시는 지난해 6월 서해선 파주연장 사업이 국가철도공단의 ‘수요분야 전문가 검증위원회’를 통과한데 이어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과 세부 추진방안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지난 15일 국토부 사업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일산역까지 운행 중인 서해선을 운정역까지 역사 3곳(탄현역, 야당역, 운정역)를 신설하는 총 5.3㎞ 구간이다.
앞서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5월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신도시 광역교통개선계획을 발표하며 처음 논의됐다. 이후 2021년 국토부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을 토대로 국가계획에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2021~2030년)’에 서해선 파주 연장이 포함됐다.
김경일 시장은 지난해 2월 ‘파주 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하는 현장 보고회를 열어 서해선 파주 연장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서해선을 파주의 확실한 미래로 만들겠다고 약속해왔다.
이 사업의 국토부 승인에 따라 파주 광역교통망은 획기적 속도와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에서 경기서남북권을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어 김포공항까지 1시간30분가량 소요됐던 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수도권 전철 3호선, 5호선, 9호선 등과 공항철도, 김포경전철 등 수도권 주요 노선 환승이 가능해 파주 시민 이동권이 크게 향상되고 관광객의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일 시장은 “서해안 파주연장 확정은 올해 개통될 GTX-A노선과 함께 파주 철도혁명을 완성할 핵심적인 힘이 될 것”이라며 “서해선 파주 연장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관계기관 위수탁협약을 맺어 실시설계, 실시계획 승인, 사업 승인 등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이 기사는 <경기일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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