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대표, 현장경영 본격화
2024-01-05
GS건설이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검단 아파트 사고로 대규모 비용을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GS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3조4천3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9.2% 증가한 것은 물론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이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 매출이 10조2천370억원으로 전년보다 9.7% 증가했고, 인프라사업본부는 1조1천40억원으로 4.1% 늘었다.
신사업본부는 1조4천140억원으로 38.0% 급증했다. 신사업본부 매출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검단아파트 사고에 따른 재시공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영업적자 규모는 3천8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GS건설 관계자는 “검단아파트 사고로 인한 일시적 비용 5천524억원 반영과 품질 향상, 안전점검 활동 등을 포함한 보수적인 원가율 및 공사기간 반영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기순손실도 4천193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36.6% 줄어든 10조1천840억원을 기록했다.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부산 시민공원 촉진 1구역(9천억원), 신사업본부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슈웨이하트4 해수담수화 사업(7천810억원), 인프라사업본부에서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7천310억원),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정유설비 SRU 업그레이드 사업(2천120억원) 등 부문별로 굵직한 사업 수주에 성공했으나, 전반적인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가 전반적인 수주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321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6.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9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규수주는 2조515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27.1% 늘었다.
GS건설은 실적 공시와 함께 올해 매출 13조3천억원, 신규 수주 13조5천억원의 경영 목표도 제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환경 아래 발생한 사고를 수습하는 동시에 고강도 쇄신을 통한 보수적인 원가 재점검 결과가 반영됐다”며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 기반을 견고히 다지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기틀을 재정립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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