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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中 국영기업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협력

CCCC와 해상풍력주기기 설치 전용선박 국내 독점사용 협약
권태욱 기자 2024-02-01 10:35:49
김용해(오른쪽)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과 조광타오 CCCC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교통건설유한공사(CCCC)의 해상공사 전문 자회사와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 전용 선박(WTIV) 국내 독점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대우건설은 CCCC 측이 건조 중인 선박 ‘강항핑 5호’를 5년간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 개발 사업에 필요한 해상 장비를 CCCC 측이 적극 공급하고 사업 공동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강항핑 5호는 길이 133m, 폭 50m, 높이 11m로 바다 위에서 15MW(메가와트)급 해상풍력 터빈과 블레이드, 타워 등을 인양하고 운반·설치까지 할 수 있는 3만톤급 선박으로 12월 진수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에는 12MW 이상의 해상풍력 터빈이 대부분 설치될 계획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1만3천톤 WTIV는 12MW이상급 해상풍력 터빈은 설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토목사업본부 내 풍력 사업 태스크포스팀(TFT)을 두고 육·해상 풍력발전 분야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이번 협약 체결이 향후 시공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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