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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작년 영업손실 2천223억원…“전기차 수요 둔화 탓”

매출액 4조6천억원, 전분기 대비 19.5% 증가
“올해 1분기부터 리튬 가격 하락 영향 등 해소”
이승욱 기자 2024-02-01 17:13:43
/연합뉴스 제공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엘앤에프가 지난해 2천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고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엘앤에프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조6000억원, 영업손실을 2천2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도와 비교해 19.5% 증가했다. 출하량은 4%, 평균 판가는 18% 상승하면서 매출 증가에 긍정 요인을 미쳤다.  

하지만 같은 기간 리튬 가격이 폭락하면서 재고자산 항목에서 평가손실이 커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엘앤에프는 리튬 가격 하락 영향은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지겠지만 상반기 이후에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해 자산은 구지2공장 완공과 구지3공장 증설로 전년과 비교해 10.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투자로 외형이 확대되면서 유형자산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출하량도 지난해 4분기를 저점을 친 뒤 올해 1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해 두 자릿수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엘앤에프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대외 경제 등 예상치 못한 변수로 수주 일정에 변동이 있었지만 물량과 가격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어 뱡향성에는 변동이 없다”며 “신제품 개발 측면에서는 니켈 함량을 90% 중반대로 끌어올리는 신규 제품 출시로 기술 경쟁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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