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조짐에 12%대 상승 마감
2024-01-15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13일 주주총회 장소가 올해부터 서울 송파구 본사 사옥가 아닌 경기 화성시에서 열린 점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한미사이언스가 경기도에서 주총을 연 것은 지난 1973년 한미약품 창사 이래 처음이다.
한미약품 창업주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20년 넘게 줄곧 송파구 한미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진행했는데 상장 이후 최초로 서울에서 2시간 이상 소요되는 법인소재지 근처 외부 시설에서 연다”며 “굳이 팔탄공장 부근으로 주총 장소를 옮긴다할지라도 외부 손님도 자주 왕래하는 팔탄 스마트 플랜트 건물 식당 활용 등도 가능한데 낯선 제3의 장소를 기획하게 된 배경이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예상치 않게 정해진 장소로 인해 직접 참여가 어려워진 많은 주주분들은 정관에 명시된 전자투표로 18일부터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형제가 제안한 의결한 의결권 대행사를 확인한 후 15일부터 연락해 편리하게 권리와 재산을 보호받을 수 있다”고 의결권 행사를 당부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전날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28일 오전 9시 경기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주주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어 임 사장은 “한미약품 그룹은 5년 안에 순이익 1조원 회사, 시가총액 50조원 티어 진입, 장기적으로는 제2의 현대기아차 그룹처럼 시가총액 200조원 티어에 진입이 가능하다”며 “200조원 티어 진입 플랜을 현실화 할 수 있도록 소중한 의결권을 행사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사장은 “약속한 목표 달성을 위해 저희는 경영권을 걸고 법적으로 유효한 저희 그룹의 목표 관리 제도인 G&P(Goal & Promise)에 서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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