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화의 포토에세이] 벚꽃 가득한 마을
2025-04-18

하늘이 파랗고 햇살이 싱그럽게 빛날 때면, 언제나 그렇듯이 여행을 떠나고 싶다. 유난히 햇살이 여름처럼 빛나던 오월 어느 날, 철원을 향해 떠났다. 한탄강 계곡을 전망하는 높다란 다리 하나가 사람의 발걸음을 당긴다.
은하수다리 위를 올라서면, 은하수다리 아래 강바닥이 한눈에 보인다. 그리고 강 건너편 언덕 위에 보이는 은하수전망대. 전망대는 아직 한창 공사 중이다. 은하수전망대가 완공이 되면, 철원 들판의 조망이 가능하리라. 거의 완공이 되어 보이지만,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전망대가 완공되면, 아마 철원의 명물이 되리라.
파란 우산의 여인들이 오월의 신록과 함께 무르익은 봄의 햇살을 담아 눈이 부시다.

이일화 사진작가 프로필 - 1963 경북 안동 출생. - 한전갤러리(2023), 아리수갤러리(2021) 등 단독 사진 전시회 개최, - 그의 사진 작품은 빛이 그려내는 창조 세계와 서정적인 일상을 주제로 한 사진들을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품 세계는 그의 작품 사진집 「Sounds of Light」에 담겨 있다. 또 우리나라의 사계절과 소소한 일상을 담은 포토에세이 「사랑 그리고 사랑」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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