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인구 문제 위기 아닌 기회…혁신 비즈니스 창출해야”
2025-04-2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금융계열사 행사에 참석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챔피언을 바라고 있다”면서 “높아진 목표만큼 더 끈질긴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6년 만에 직접 해당 행사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한화생명의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 주식매매 계약 체결 등 최근 가속화하는 한화금융계열사들이 글로벌 진출 행보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1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주최한 ‘제40회 연도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연도대상은 지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FP(재무설계사)를 평가해 포상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동원 사장 등 임직원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이 연도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여의도 63빌딩을 찾아 한화금융계열사 임직원을 격려한 바 있어 이날 행사 참석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김 회장은 격려사에서 “한화새명은 대형 생보사 최초로 제판분리라는 획기적인 변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업계 선도사로서의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화생명이 최고의 생명보험사로서 자리잡은 것은 이 자리에 함께 FP 여러분 덕분”이라며 “여러분은 한화생명의 심장이자 한화생명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힘”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연도대상 챔피언으로 선정된 수상자 21명에게 직접 트로피를 수여했다.
김 회장은 “벌써 20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처음 연도대상에 참석했던 때의 뜨거운 함성과 열정이 생생하게 느껴진다”며 “금융의 새 미래를 여는 길을 여러분이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 앞장서서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 2021년 4월 대형 생명보험사로서는 처음으로 전속모집 조직을 자회사로 분리하는 제판분리를 통해 출범했다.
지난해 흑자 전화에 성공하면 당기순이익 689억원을 달성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 흑자가 전망된다. 또 지난 3월에는 설립 3년 만에 첫 배당을 하면서 제판분리 모델의 미래 성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보장성 보험료(APE)가 전년 대비 114% 증가했고, 소속 FP들의 소득도 증가해 연 소득 1억원 이상 FP가 전체 22.8%에 이른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 3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리포그룹(Lippo Group)과 현지 은행인 노부은행(Noub Bank)의 주식매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3월 한화생명은 리포손해보험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보·손보 사업에 뛰어 들었다. 또 같은 해 6월에는 현지 칩타다나증권·자산운용사와 함깨 증권·자산운용업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이 노부은행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은행업까지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종합 금융라이센스를 갖추겠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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