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DL건설, 업계최초 내풍-내진 성능 확보 신기술 적용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 현장부터
하재인 기자 2024-07-04 18:36:16
DL건설이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 현장에 업계 최초로 내풍 및 내진 성능 확보를 위한 신기술을 동시 적용한다. 위쪽부터  ‘내진-내풍 설계 모순 개념’과  ‘수평철근 기계적 이음공법’ 관련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 DL건설  

DL건설이 내풍 및 내진 성능을 확보하는 신기술 적용에 박차를 가한다.

DL건설은 업계 최초로 내풍 및 내진 성능 확보를 위한 신기술을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 현장에 동시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의 고층건물 내풍설계는 풍동실험의 풍하중 데이터 값을 바탕으로 건축물이 쉽게 변형되지 않게 하는 탄성 거동만을 허용했다. 내진설계는 지진에 유연하게 변형돼 비탄성 거동을 허용했다. 강하게 버티는 설계와 유연하게 변형하는 설계가 공존한 모습이다.

이에 2022년 10월 개정된 건축물 설계하중에는 ‘성능 기반 내풍설계(PBWD)’ 내용이 추가됐다. DL건설은 한국풍공학회, 한빛구조 ENG, 아이스트, 티이솔루션 등과 협업해 업계 최초로 PBWD를 적용했다.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에는 내진 및 내풍 성능기반설계를 교차로 검증했다. 개정된 풍하중 기준에서 제시하는 500년, 50년, 1년 등 재현주기별 구조안정성 및 변위·진동 등에 대한 목표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최상층부 진동, 풍압에 의한 엘리베이터 운행 정지, 외장재 탈락 등에 대한 안전성을 사전 검토했다.

DL건설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로 인증 받은 ‘수평철근 기계적 이음공법(Seismic Mechanical splice for Slurry wall joint·SMS)’도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 현장에 함께 적용했다.

SMS 공법은 전후 벽체 패널을 각관 및 확대머리 철근을 통해 기계적 이음으로 일체화하는 공법이다. DL건설이 한빛구조ENG, 시재건설, 롯데건설, 호반건설, 효성중공업 등과 함께 개발했다.

DL건설은 SMS 공법을 적용할 경우 기존 대비 내진설계에 대한 안정성 확보, 전단성능 향상, 차수성능 보강, 시공성 개선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업계 최초로 SMS 공법에 건설신기술 인증을 했다.

DL건설 관계자는 “e편한세상 범일 국제 금융시티 현장을 시작으로 최신 설계기법 및 신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증가하는 자연재해로부터 거주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최고 품질의 거주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향후 2~3년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난 영향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다고 한다. 특히 차기 정부가 현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이어서 시행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