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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입원·수술 하나만 물어보는 ‘간편건강보험’ 출시

입원과 수술 질문 분리해 유병자 가입 문턱 낮춰
이현정 기자 2024-07-08 13:29:32
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입원과 수술 중 하나만 고지하고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인 ‘KB 입원·수술 하나만 물어보는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KB 입원·수술 하나만 물어보는 간편건강보험’은 기존 간편보험의 고지사항 중 입원과 수술에 대한 질문을 분리했다.

보장이나 상품 구조, 납입 면제 등은 기존 ‘KB 3.10.10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이하 3.10.10)’과 ‘KB 3.5.5 오!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이하 3.5.5)’ 상품과 동일하지만, 입원과 수술을 묻는 질문사항을 분리해 가입 문턱을 낮췄다.

예를 들어 고지 기간 입원 치료력이 없는 고객이 건강검진을 하던 중 대장 용종이 발견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한 경우 입원만 물어보는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반대로 고지기간 수술 치료력은 없지만 근골격계 질환으로 입원 이력이 있는 고객은 수술만 물어보는 상품에 가입 가능하다.

기존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입원과 수술 여부를 묻는 질문 중 하나만 해당 돼도 경증 유병자를 위한 3.10.10 또는 3.5.5 상품에 가입할 수 없어 보다 비싼 간편보험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상품은 입원과 수술에 대한 질문을 분리해 고객의 상품 선택권을 넓힌 것이다.

가입 연령은 만15세부터 90세까지이고, 10·15·20·30년 주기로 자동 갱신을 통해 최대 11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고객의 기호에 따라 무해지 상품으로 가입해 보험료를 낮출 수도 있다. 암·뇌혈관·심장질환 등 각종 진단비와 질병 수술비, 간병인 사용 일당, (상급)종합병원 입원 일당, 표적 항암 약물 치료비, 통합 전이암 치료비 등 다양한 보장을 선택해 가입 가능하다.

KB손해보험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최대 5년이던 간편보험의 고지 기간을 10년으로 늘린 3.10.10 상품을 출시해 초경증부터 경증, 중증에 이르는 세분화된 유병자보험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번 고지항목에 따른 상품 세분화로 고객의 건강 상태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게 됐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기존 간편보험은 고지 기간에 따라 상품을 구분했지만, 고지 질문을 세분화해 새로운 유형의 상품을 선도적으로 출시하게 됐다”라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시대의 흐름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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