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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 지중전력케이블 UL 안전인증 획득…美 공략 가속

UTP 케이블 이어 미국 수출 라인업 확장 계기 마련
현지 법인과 본격 마케팅…中 견제에 수출 30% 증가
이승욱 기자 2024-07-09 09:25:03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가 미국 제품안전인증 기구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지중(URD) 전력케이블 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LS에코에너지는 URD 전력 케이블 안전인증 획득으로 기존 인증 획득한 랜(UTP) 케이블에 더해 미국 수출 제품의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LS에코에너지는 URD 전력 케이블 안전인증 획득에 따라 LS전선의 미국 현지 법인 LSCUS와 공동으로 발전소 건설업체와 전력청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URD 전력 케이블은 주로 태양광 발전소와 데이터센터(IDC) 등을 연결하는 각종 배전망에 사용되는데 최근 관련 산업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요도 확장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중국산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외 국가의 알루미늄 도체 URD 케이블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회사 측은 베트남 LS-VINA에서 제품을 생산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의 대(對)중국 견제 정책 혜택도 기대하고 있다.

실제 LS에코에너지 호찌민 생산법인 LSCV에서 생산한 랜 케이블은 미국의 중국산 배제 정책 영향으로 올 상반기 대미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URD 인증이 미국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전력 케이블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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