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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뉴욕 맨해튼 상징 타임스퀘어 리테일몰 인수

25층 전체 건물 중 지하 1층~지상 2층 720평 매입
K컬처·K푸드 등 전파
하재인 기자 2024-07-18 17:12:45
권홍사(왼쪽) 반도건설 회장이 제프 카츠(Jeff Katz) 셔우드 에퀴티(Sherwood Equities) 회장과 매매계약절차 완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반도건설

반도건설은 삼성전자 등의 옥외광고로 유명한 미국 뉴욕 맨해튼의 ‘2 타임스 스퀘어’ 리테일몰 일부를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리테일몰은 다수의 테넌트(쇼핑몰 임대공간의 임차인)가 입점한 복합 상업시설을 의미한다. 

뉴욕 타임스퀘어는 지하 1층~지상 25층짜리 빌딩으로 브로드웨이와 7번가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했으며 화려한 전광판 광고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와 코카콜라 등이 수십년째 이 건물 외벽 전광판에 광고를 송출하고 있으며, 영화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등 뉴욕 관광지 핵심 방문 코스로 꼽힌다. 

반도건설은 이 중 지하 1층~지상 2층에 해당하는 리테일몰을 인수했다. 연면적은 2천380㎡(약 720평) 규모다.  

반도건설이 인수한 층에는 현재 미국 프랜차이즈 식당인 올리브가든, 스포츠용품 판매점 리즈(Lids) 등 유명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공실률은 0%다. 

반도건설은 이번 리테일몰 인수를 통해 K-푸드와 K-컬처 등 한국문화 전파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타임스퀘어에 K-콘텐츠와 K-푸드 등 주요 테넌트를 입점시켜 한국문화를 알리는 K몰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반도건설은 2020년 1월 미국 LA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시행부터 시공까지 전부 진행한 ‘The BORA 3170’ 착공으로 미국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21년과 지난해에는 미국 LA 현지 추가 부지를 매입했다. 

지난해 3월에는 ‘더 보라(The BORA) 3170’을 완공했다. 올해 1월에는 두번째 자체개발사업인 ‘더 보라(The BORA) 3020’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달에는 맨해튼 미드타운 55TH 주상복합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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