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저축은행중앙회,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영 참여

유동성 리스크 발생 대비 대응 역량 강화
이현정 기자 2024-07-18 22:16:07
연합뉴스 제공


저축은행중앙회가 한국은행의 공개시장운영 환매조건부증권(RP)매매 부문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시장안정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범위에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와 개별 저축은행을 포함하기로 제도를 개편한 바 있다.

중앙회는 유동성 리스크 발생 등 유사시 RP매매를 통해 유동성을 지원할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앙회는 저축은행에 예상치 못한 유동성 부족 상황에도 중앙회의 예탁금을 활용한 유동성 지원과 외부크레딧 라인(시중은행)을 활용해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업권의 유동성 비율도 올 1분기 말 227.3%로 감독기준(100%) 대비 127.3%p를 초과한다. 저축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도 같은 기간 14.7%로 법정기준치를 2배 이상 상회하고 있다. 

오화경 저축은행회장은 “중앙회와 저축은행 업계는 앞으로도 유동성 리스크 관리 및 경영안정성 유지를 위한 자구노력을 지속하겠다”라며 “서민과 중소상공인 등 거래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감독당국 등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도심 아파트 촌의 여름

도심 아파트 촌의 여름

산 위에 올라 보면 서울 시내에 회색 블록을 얹어 놓은 듯 아파트가 하나 가득합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이 점점 길고 더워지는 요즘 현상을 보면 도시의
베트남 테마곡

베트남 테마곡

베트남은 여러 가지로 한국과 닮았다.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국토의 형상은 물론 식민지를 겪은 역사가 그렇다. 한자권 영향의 유교적인 풍속과 벼농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