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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직원 혈액암’ 조사위 활동 시작

외부 전문가 5명, 내부 위원 3명 등 구성 첫 회의
직원 중 8명 혈액암 환자 발생…인과관계 등 분석
권태욱 기자 2024-07-19 09:34:53
혈액암 조사위원회 회의 모습.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직원의 혈액암 발병과 관련해 ‘혈액암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5명과 내부 위원 3명으로 구성됐다. 외부 전문가로는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3명, 산업보건 교수 1명, 노동전문 변호사 1명이 포함됐다. 

공사에서는 지금까지 8명의 혈액암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4명은 산업재해로 인정받았고, 현재 추가로 1명이 산재 신청을 진행 중이다. 분야별로는 차량 3명, 기계 2명이다. 

조사위는 이날 회의에서 공사 내의 혈액암 발병 현황과 함께 조사 범위와 방법 선정 등에 관해 논의했다. 

다른 직업성 질병에 대해서도 작업 환경과의 인과관계를 분석해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활동기간은 내년 4월까지로 조사위는 정밀 조사에 앞서 조사 범위와 방법·방향 등을 확정한다. 

또 내년 3월께 나올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작업장 위험 요소와 인과관계를 분석하고 공사 측에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박병섭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조사위원회의 자문과 조사 결과에 따른 권고를 토대로 유해 요인 제거, 작업 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노출 직원의 건강 검진과 발병 직원 지원 등 보호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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