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상증자 고려아연‧미래에셋‧KB증권 압수수색
2025-04-23

전·현직 경영진간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남양유업이 홍원식 전 회장 등 전직 임직원들을 200억대 횡령 혐의로 고소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다시 격화하는 양상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 등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 2일 홍 전 회장 등 전직 임직원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 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남양유업 측이 주장한 횡령 혐의 발생 금액은 201억2천여만원의고 자기자본(6천782억원) 대비 2.97%다.
남양유업 측은 “고소장 제출 후 진행되는 제반사항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면서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 측은 횡령 혐의 외에도 배임수재 혐의 에 대해서도 고소를 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 오너였던 홍 전 회장은 남양유업을 인수하려 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와 경영권 분쟁을 겪었다. 이후 올해 1월 대법원 판결로 한앤코가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이어 홍 전 회장이 지난 5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임원퇴직금 청구의 소’를 남양유업을 상대로 제기하면서 다시 법적 분쟁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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