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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4년5개월만에 멈췄다…서킷브레이커 발동

이승욱 기자 2024-08-05 15:12:28
코스피가 미국 경기 침체 공포를 반영하면서 2거래일 연속 2% 넘게 하락 출발하며 2,600선 붕괴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2보] 8월 5일 오후 3시 11분 현재

5일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폭락하며 시장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 발동하면서 주식시장이 일시적으로 멈췄다. 국내 양대 주식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4년5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 14분 30초부터 20분간 코스피(유가증권시장)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후 1시 56분부터는 코스닥지수도 20분간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되면서 거래가 중단됐다. 

이후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해제된 오후 2시 54분께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0.81%(289.23포인트) 내린 2천386.96까지 급락한 뒤 현재는 2천400대를 회복했다.

또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10.88%(84.81포인트) 하락한 694.52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사례는 지난 2020년 3월 19일 이후 4년5개월 만이다. 

통상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안전 장치다. 

1단계는 전날 대비 지수가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유지되면 20분간 주식시장 거래정지되고, 이후 10분간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재개된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수가 전날과 비교해 15% 이상 내려가고 1단계 발동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하면 역시 20분간 거래를 멈추는 2단계가 발동한다. 

마지막 3단계는 전장 대비 20% 이상 지수가 급락, 2단계 발동 당시 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하면 발동되고, 당일 주식시장은 아예 폐장한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서킷브레이커 발동 당시 전장과 비교해 8.1%(216.97포인트)가 내린 2천676.19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발동 당시 8.06%(62.81포인트)가 빠진 716.5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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