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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스테인리스 의자에 미끄럼방지 패드 시범 설치

1개월간 1호선 1칸 대상으로 운영
권태욱 기자 2024-08-20 17:58:46
서울교통공사는 이달 1호선 전동차 가운데 1칸을 대상으로 미끄럼방지 패드를 1개월간 시범 운영한다.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1호선 전동차 159칸 중 1칸을 대상으로 이달 내 스테인리스 의자에 미끄럼방지 패드를 시범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스테인리스 소재 좌석이 ‘미끄럽다’는 민원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미끄럼 방지 패드는 실리콘 소재로 교체한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내구성, 화재성능, 민원 유발 가능성 등을 살핀 결과 가장 유리한 실리콘 패드를 시범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이후 모든 전동차의 내장재를 불연소재 또는 높은 등급의 난연소재로 교체했고, 객실 의자는 불연재료인 스테인리스로 교체한 바 있다. 

하지만 소재의 특성 탓에 의자에 앉은 승객은 앉는 자세에 따라 미끄러지기 때문에 고쳐 앉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공사는 ‘미끄럼방지 패드’에 대한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효과성 검토를 통해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시민 의견 청취는 1개월간의 시범 운영 뒤 의견 청취 보드 설치, 승객 직접 의견 수렴, 모바일 의견 수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진행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철 객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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