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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5천억원 규모 영동양수발전소 공사 수주

13년만의 신규 양수발전 사업
2030년 준공…매년 11만가구 쓸 전력 생산
권태욱 기자 2024-08-21 18:08:38
영동양수발전소 조감도. DL이앤씨

DL이앤씨는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충북 영동양수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양수발전소가 지어진 것은 2011년 예천양수발전소가 마지막으로, 13년 만의 신규 양수발전 사업이다. 

영동양수발전소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 및 양강면 일원에 지어진다. 2030년 하반기 준공되면 500MW(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약 11만 가구가 매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DL이앤씨는 5천34억 원에 달하는 상‧하부 댐과 지하 발전소, 수로터널 등 토목공사를 수행한다. 

양수발전은 심야시간대의 싼 전기나 신재생 발전을 통해 얻어진 전기로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증가할 때 상부의 물을 하부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40~60년에 달하는 긴 수명에 안정성이 높고, 에너지 저장 용량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DL이앤씨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1억 3천900만달러(약 1천900억 원) 규모의 다목적댐 공사를 진행하는 등 국내 최다 수력발전‧댐 시공 실적을 보유했다. 

앞서 이란 카룬 댐,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등의 대형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직전 예천양수발전소를 건설한 경험도 주효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양수발전’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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