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신뢰와 상생에 과감한 ‘새로고침’을 더합시다”
2024-09-27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서울시와 한국경제인협회 등과 소상공인의 출산과 양육 지원을 위해 사업비 50억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KB 국민함께 프로젝트’ 차원으로 추진하는 상생경영활동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할 예정으로, KB금융이 총 16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6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 양종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민과 함께 성장을 모토로하는 KB금융은 상생경영활동으로 ‘KB 국민함께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도 상생경영활동의 하나다.
KB금융은 서울시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소상공인의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해 총 16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소상공인은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제도 혜택을 볼 수 없어 출산과 육아가 바로 생계활동의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이에 따라 KB금융과 서울시는 저출생 대책에서 소외됐던 소상공인 맞춤형 ‘민·관 공동 맞춤형 저출생 정책’을 첫 시작한다.
KB금융과 서울시는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비용 지원 △0~12세 아동 대상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임신·출산으로 인한 휴업기간 중 발생하는 고정비용(임대료, 공과금 등) 지원 등 3종세트를 제공한다.
또 KB금융 차원에서는 출산과 육아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인사·노무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양종희 회장은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 분들이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KB금융은 우리 사회의 큰 화두인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힘을 모아 ‘일·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저출생·자영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자 ‘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전략 체계를 개편했다.
‘돌봄’ 영역은 저출생(출산장려 지원), 보육(돌봄체계 구축), 교육(미래세대 육성), 생활·안전(시니어 케어) 분야로, 상생 영역은 일자리 지원(청년 일자리), 소상공인 지원(사업지원), 환경(탄소배출량 감축), 글로벌(의료·교육지원) 분야로 구성돼 추진된다.
또 KB금융은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교육부와 함께 ‘돌봄 공백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총 1천250억원을 지원해 전국 2천265개 국공립 병설유치원 및 초등돌봄교실을 신·증설했다. 또 2027년까지 전국에 ‘거점형 늘봄센터’ 36곳을 개관하고 늘봄학교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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