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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상반기 순이익 5.8%↑…연체율 10년만 최고치

금감원 “연체율 소폭 상승에 그쳐 건전성은안정적”
이현정 기자 2024-08-27 11:20:45
연합뉴스 자료사진


카드사들이 올해 상반기 1조5천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냈다. 다만 상반기에도 연체율은 꺾이지 않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4천990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4천168억원) 대비 5.8%(822억원) 증가했다.

카드대출 수익과 할부카드수수료 수익, 가맹점수수료 수익 증가 등에 기인했다.

그러나 자산건전성 지표를 보면 부정적이다.

6월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전년 말 1.63% 대비 0.06%포인트(p) 상승한 1.69%이다. 이는 2014년 말 1.69%와 같은 수준이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17%로 같은 기간 0.03%p 상승했다.

6월 말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107.5%)도 전년 말인 109.9% 대비 2.4%p 하락했지만 모든 카드사가 100%를 웃돌았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3%로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 8%를 크게 상회했다.

레버리지비율은 5.4배로 전년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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