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지털금융’ 해외에 알리는 신한은행… 글로벌 컨설팅 사업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글로벌 디지털금융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며 ‘K-디지털금융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컨설팅 사업 첫 사례로 일본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과 첫 계약을 체결했다. 

1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은 일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약 105개 영업점을 보유한 키라보시 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 UI은행 등을 보유한 종합금융그룹이다.

디지털금융 컨설팅 사업은 신한은행이 그동안 적극 추진해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경혐을 활용해 차별화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협업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신한은행은 다수 해외 금융회사들이 신한은행의 디지털 금융 분야를 벤치마크 하기 위해 관련 노하우와 공유와 협업을 요청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해당 컨설팅 사업을 기획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5월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맺은 뒤 디지털·IT·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컨설팅 계약을 통해 키라보시 금융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디지털 기반 리테일금융 방향성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컨설팅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과의 디지털금융 컨설팅 계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한은행의 디지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컨설팅 사업 확대를 통해 해외 금융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