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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전 노선 기내 라면 판매 전면 중단

“난기류 안전 대책 강화 조치”
10월 1일부터 라면 5종 판매 서비스 중단
하재인 기자 2024-09-12 17:50:45
진에어 B737-800 이미지. 진에어

진에어는 10월 1일부터 기내 라면 판매를 전 노선에서 전면 중단한다고 12일 밝혔다.

판매 중지 품목은 신라면, 짜장범벅, 오징어짬뽕, 튀김우동, 누룽지의 5종이다. 라면 서비스 중단 후에는 대체 간편식을 도입하고 사전 주문 기내식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번 기내 라면 판매 중단은 국토교통부의 난기류 안전 대책 강화 권고에 따른 조치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기내 난기류 대응을 위한 조치로 컵라면 서비스 중단을 전 항공사에 권고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5일부터 일반석에서만 컵라면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부대 수익 감소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 확보와 환경 보호를 위해 비닐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점을 우선 고려했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라면 판매 중단 외에도 난기류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적용 중이다. 지난달에는 객실 서비스 종료 시점을 비행시간 3시간 이상 시 착륙 40분 전과 비행시간 3시간 미만 시 착륙 30분 전으로 조정했다.

여기에 국제항공운송협회의 난기류 인식 플랫폼을 도입해 난기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있다.

사내에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난기류 사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절차 개선 및 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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