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다음달 1조2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밸류업 위한 고객 약속 실천"
2025-04-30

DGB금융지주와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아이엠뱅크)가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지주사와 은행이 동시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내부통제 중요성을 강조해 온 황병우 회장(iM뱅크 은행장)이 선제적으로 내부통제 준비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21일 DGB금융지주에 따르면 주요계열사인 iM뱅크는 지난 5월 시중은행 전환을 인가받은 뒤 사명을 기존 대구은행에서 iM뱅크로 변경했다.
이후 금융지주와 은행은 컨설팅 의뢰 등을 통해 책무구조도 도입을 준비해왔다.
이날 책무구조도를 금융당국에 제출함에 따라 은행권에서는 두 번째 제출이고, 금융지주와 은행이 함께 제출한 사례로는 처음이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임원들이 직책별로 자신이 맡은 업무 책임을 배분한 내역을 명시하는 문서다. 금융사의 경영진의 책임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임원별 내부통제 책임을 명확히 구분해 금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방안이다.
DGB금융지주 회장 겸 iM뱅크 은행장인 황병우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지주와 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책무구조도 도입에 이어 DGB금융지주와 iM뱅크는 책무구조도의 효율적인 관리 조치 이행을 위해 책무관리시스템을 별도로 마련했다. 또 부서 단위에서 대표이사까지 이어지는 내부통제 점검 및 보고, 임직원들의 점검 활동과 개선 조치 사항들이 시스템 상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책무구조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금융당국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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