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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성과

매출 17조5,731억원·영업이익 7조300억원 기록
하재인 기자 2024-10-24 11:23:13
SK하이닉스 HBM3E 12단.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 순이익 5조7,53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2분기 16조4,233억원과 비교해 1조원 이상 올랐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40%가 나왔다. 같은 기간 순이익률은 33%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경우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 기록인 영업이익 6조4,724억원과 순이익 4조6,922억원을 넘었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 AI 메모리 수요 강세 지속과 함께 HBM과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진단했다. HBM 매출은 2분기 대비 70% 이상, 지난해 동기 대비 330% 이상이 증가했다.

이에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가 늘며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단가가 전 분기 대비 10% 중반 올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HBM과 eSSD 등 AI 서버용 메모리 성장세 흐름은 생성형 AI가 복합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형태로 발전하고 법용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투자를 지속하기에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C와 모바일용 제품 시장에 대해서는 각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AI 메모리가 출시되면서 내년부터 수급 밸런스가 맞춰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를 늘리며 수익성에 치중하는 전략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D램의 경우 기존 HBM3에서 HBM3E 8단 제품으로의 전환을 지속 중이다. 지난달 양산에 들어간 HBM3E 12단 제품의 공급은 4분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낸드에서는 고용량 eSSD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경영실적 달성을 통해 글로벌 넘버 원 AI 메모리 기업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수요에 맞춰 제품 및 공급 전략을 유연하게 가져가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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