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 전동화 대형 SUV '아이오닉 9'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차가 전동화 대형 SUV인 '아이오닉 9'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아이오닉 브랜드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오닉 9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을 지 주목된다.

30일,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의 대형 SUV 모델 '아이오닉 9'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설계된 세 번째 모델로, 고급 전동화 SUV를 지향하며 대형 모델임을 뜻하는 숫자 ‘9’를 차명에 포함시켰다.

에어로스테틱 실루엣과 넓은 실내공간 강조

아이오닉 9의 디자인은 유려한 곡선을 활용한 공력 효율적인 외관과 넓은 내부 공간을 특징으로 한다. 이 모델은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미학적 요소를 결합한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구현해 날렵하면서도 품위 있는 인상을 준다.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이 제공되며, 차량의 매끄러운 곡선은 헤드룸 공간을 넉넉히 확보해 앞뒤 좌석 모두 편안한 탑승감을 제공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미래지향적 감각

티저 이미지에서는 아이오닉 9의 전면부 램프, 캐릭터 라인, 그리고 터빈 모양의 멀티스포크 휠이 눈에 띈다. 현대차는 전기차의 상징인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전면부에 적용해 아이오닉 브랜드 특유의 미래지향적 감각을 유지했다. 차량 측면의 독특한 캐릭터 라인은 역동성과 속도감을 부여하며, 뒷부분의 곡선 처리와도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11월, 디자인과 상품성 세계 최초 공개 예정

현대차는 오는 11월, 아이오닉 9의 구체적인 디자인과 상품성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은 공력 효율과 디자인 미학을 최적화한 모델로, 대형 전동화 SUV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아이오닉 9 공개는 현대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자 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현대차는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