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전략적 선택에서 성과를 거두며 3분기에도 실적 강세를 이어간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에 매출 4조2,408억원, 영업이익 6,18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이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9% 올랐다. 2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49.6% 증가했다.
대한항공의 3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 증가한 2조6,173억원이다. 여름 휴가와 추석 연휴 등 수요 집중 기간 여객 선호 노선을 중심으로 한 탄력적 공급 운영과 상위 클래스 승객 유치로 전 노선 수익 호조세를 이어간 결과다.
화물사업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1,198억원을 기록했다. 전통적인 항공화물 비수기 기간이었지만 중국발 전자상거래 지속 성장이 수요를 견인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대한항공을 이용한 국제선 승객은 443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 늘었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이 국제노선에서 운송한 화물은 지난해 동기 대비 5% 증가한 40만톤이다.
대한항공은 4분기 여객사업에서 동계 수요 집중이 예상되는 동남아 노선 중심 공급을 추가 운영한다. 여기에 기프트카드 사용처 확대, 유료좌석 운영, 기내 와이파이 운영 안정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한 수익원 다변화를 모색한다.
화물 사업에서는 미중 정치 갈등과 해운시장 불안 등이 예상되는 시장 환경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연말 소비 특수에 맞춘 수익 극대화도 목표로 한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