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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년 공인회계사 50명 줄인 1천200명 선발

미지정 회계사 발생 여파
이현정 기자 2024-11-22 14:20:04
연합뉴스


내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이 1천200명으로 결정됐다.

금융위원회는 22일 공인회계사 자격·징계위원회에서 2025년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을 1천200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최소 선발 인원은 1천250명이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50명 감소한 인원을 뽑는다.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은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1천100명으로 유지되다가 올해 1천250명으로 확대된 바 있다.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 최종 합격자 중에 수습 기관을 찾지 못한 미지정 회계사가 발생해 내년 예정 선발 인원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계업계의 업황이 본격적인 둔화 추세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최근 IPO(기업공개)와 M&A(인수·합병) 시장 둔화가 신입 회계사 선발 인원 수 조정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회계업계는 적정 선발 인원을 적게는 800명대로 잡았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한국회계학회, 회계정책연구원과 발표한 내년 적정 선발 인원은 836~1천83명 규모다.

4대 회계법인 채용 담당자들은 적정 선발 인원을 1천~1천100명으로 제시했다.

금융위원회는 “비회계법인의 회계사 채용 수요, 수험생 예측 가능성, 올해 미지정 회계사 증가에 따른 수급 부담, 회계 인력 이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정되지 못한 회계사들이 발생했음에도 올해 큰 폭으로 선발 인원 수를 줄일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는 "시장의 회계전문가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수습처를 찾지 못한 미지정 회계사들을 위한 지원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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