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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맞춤형 충전 서비스 제공

현대자동차 보유 고객 대상 인도네시아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 시작
현대차 앱 통해 518개 EV 충전기 이용 가능…모바일 결제 서비스 지원
하재인 기자 2024-11-27 16:42:49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현대차 EV 충전소에서 아이오닉5를 충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현지에 맞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현대자동차는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자동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 가입 고객은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충전 제휴 업체와 현대차가 운영하는 288개 EV 충전소의 518개 EV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가입과 이용은 현대차의 카 라이프 앱 '마이현대 인도네시아'에서 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는 50kWh, 100kWh, 250kWh의 충전 용량으로 구성된다. 설정된 충전 용량을 다 사용하면 추가 결제를 통해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다.

올해 9월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차 전기차를 구매한 경우에는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 이용 시 1년간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현대차는 카드 보급이 늦은 인도네시아의 특징을 고려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카드나 모바일 등 원하는 결제 수단 등록으로 충전기를 사용할 때마다 결제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

이번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는 인도네시아에서 서로 다른 사업자의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서비스다.

현대차는 올해 12월부터 전기차 충전 제휴 업체를 늘릴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는 타사 전기차 고객도 마이현대 인도네시아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현대자동차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주훈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장은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생태계는 아직 형성 초기 단계지만 이번 구독 서비스와 같은 혁신 서비스와 EV 충전 인프라 확장을 통해 인니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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