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HY리뷰] 3Q 순이익 빛난 미래에셋증권…IB·트레이딩 등 전 부문 순항 중
2024-11-18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인도 현지 증권사인 쉐어칸(Sharekhan Limited) 인수를 모두 마무리했다.
2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번 현지 기업 인수는 국내 최초로 지난 201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한 지 6년 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쉐어칸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인도 중앙은행(RBI)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이날 인수를 완료했다.

‘미래에셋쉐어칸’이란 명칭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인도 현지 증권사인 쉐어칸은 2000년 설립됐다. 310만명 이상의 고객, 120여 개 지점 및 4천4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보유한 현지 10위권 증권사다.
이번 인수로 인도 자산관리(WM) 사업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미래에셋의 글로벌 전문성을 활용해 그룹 차원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하고 5년 내 인도 현지 5위 증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미래에셋증권은 설명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글로벌전략가(GSO)로 취임 이후 해외사업에 집중하며 2018년 미국 혁신 테마형ETF선두기업 글로벌 X(Global X)를, 2022년 호주 운용사 글로벌 X 오스트레일리아(Global X Australia), 지난해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스탁스팟, 유럽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조성 전문회사 GHCO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 쉐어칸 인수를 성공시켰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쉐어칸 인수는 인도를 핵심 성장 시장으로서 중요한 위치에 두려는 미래에셋의 의지를 나타낸다”라며 “인도 고객들에게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부의 창출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보면 인도 쉐어칸 인수를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에서 연간 1천억 이상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기자본의 40%를 배분한 글로벌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해 2027년부터 글로벌 사업 세전이익 5천억 원 이상을 창출할 것을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