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AI 기반 항로 탐색 국내 선박 최초 적용
2025-01-24

HD한국조선해양은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1만8,000㎥급 LNG 벙커링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5,383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 벙커링선 4척은 길이 143m, 너비 25.2m, 높이 12.9m 규모다. 울산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8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LNG 벙커링선은 ‘선박 대 선박(STS)’ 방식으로 해상에서 LNG를 충전해주는 선박이다. STS는 기존 항만에 LNG 공급·저장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고 대량 충전이 가능하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에 따르면 LN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 수는 2023년 472척에서 2033년 1,174척으로 149% 증가할 전망이다. 2028년 전 세계 벙커링용 LNG의 연간 소비량도 2023년 대비 약 4.7배 증가한 1,500만톤에 이를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도 늘어나는 LNG 벙커링선에 대한 수요에 맞춰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1만8,000㎥급 2척과 1만2,500㎥급 1척의 LNG 벙커링선을 수주했다. 지난해 11월에는 1만8,000㎥급 LNG 벙커린선 4척 수주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미포가 지닌 중형선박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LNG 벙커링선,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과 같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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