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분석] 재무통 아닌 ‘주택통’ 대표이사 앉힌 현대건설·DL이앤씨…왜?
2024-11-18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억8천900만 달러(한화 5천125억원) 규모의 송전공사 2건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사우디 메디나와 젯다 지역에 각각 380㎸(킬로볼트) 송전선로 건설로, 메디나 지역에 구축하는 ‘후마이지 태양광 발전 연계 380㎸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내륙의 후마이지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디나 인근의 변전소까지 연결하는 311㎞의 송전선로다.
젯다 지역에 건설하는 ‘쿨리스 태양광 발전 연계 380㎸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해안 쿨리스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카 인근의 기존 전력선로를 연결하는 180㎞의 송전선로다.
두 프로젝트 모두 2027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5년 사우디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사우디 정부 및 발주처의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해왔다.
다수의 380㎸ 송전선로 공사를 수행한 것은 물론 500㎸ 초고압직류송전선로(HVDC)와 사우디 전력망 사업 진출 이래 역대 최대인 1조원 규모의 4천㎿급 HVDC 2회선 송전선로를 사우디 최초로 건설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525㎸ HVDC, 사우디 단일 최대 규모의 초고압 변전소 공사를 수행하는 등 사우디 전력망 건설의 역사를 함께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해외 공사 실적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의 K-전력망 건설역량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시대의 안정적 전력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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