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서학개미’ ETF 올해 수익률 1위
2024-12-31

삼성자산운용은 ‘KODEX TDF2050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567억원 자금이 유입되면서 전체 2050 TDF 빈티지 33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타겟데이트펀드(TDF) 시장은 지난 2011년 도입 이후 연금투자자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면서 195개 상품, 17조6천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기존에는 공모형 펀드가 중심을 이뤘지만 2022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TDF2050액티브를 포함한 ETF형 TDF가 첫선을 보인 이후 2년여 만에 ETF형 TDF 시장은 총 16개 상품, 순자산 3천723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KODEX TDF2050액티브가 빠르게 성장한 것은 공모형 대비 높은 수익률과 투자가 편한 ETF형 TDF의 장점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이 상품의 수익률은 1년 17.4%, 2년 39%, 2022년 6월 상장 이후 45.7%를 달성하면서 오는 2050년 은퇴를 목표로 하는 상품 가운데 상위 2위 이내를 기록했다.
전 세계 주식에 투자하는 주요 글로벌지수 ETF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다양한 만기의 국내 채권에 투자하면서 시장 하락기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총보수는 기준 연 0.3%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ETF 특성상 투자자가 원하는 가격에 거래할 수 있고, 환매 기간은 거래일 포함 3일로 짧다.
또 실시간으로 투자 자산 목록이 공개되면서 연금 투자자의 투자자금 유입이 늘었다는 해석이다.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계좌를 적극 활용하는 투자자의 경우 전체 투자자산의 30%를 배정해야하는 안전자산에 KODEX TDF2050액티브를 담으면 주식 투자 비율을 20%가량 추가로 늘리는 효과가 있다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TDF 시리즈는 연금시장에서 ETF형 TDF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자의 수요에 맞춘 ETF형 TDF 상품을 출시해 연금 투자 환경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KODEX TDF 2050‧2040‧2030의 순자산은 각각 2천20억원, 348억원, 316억원으로 총 2천684억원이다. 이는 전체 TDF ETF 시장의 72.1%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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