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권영식·김병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2024-03-28

넷마블의 신작 게임 ‘RF 온라인 넥스트’가 1주일 넘게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 자리를 지키며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선보인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 나온 ‘RF 온라인’ IP를 기반으로 하는 국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으로 SF 세계관을 바탕으로 3개 국가간의 스토리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슈트, 비행 액션, 신기 등의 다채로운 전투 전략 요소, 편의성을 강조한 각종 시스템 등을 갖췄다. 최근 인기가 지속되며 신규 월드 ‘아케인’을 오픈하기도 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RF 온라인 넥스트가 구글 매출 1위를 일주일 이상 유지한 것은 장기 흥행 청신호로 꼽힌다. 장르 특성상 기존 게임에 대한 이용자 충성도가 높아 신작 흥행이 쉽지 않은 국내 MMORPG 시장에서 RF 온라인 넥스트가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초반 흥행을 넘어 장기 흥행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RF 온라인 넥스트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가장 큰 호평을 받는 부분은 ‘적극적 소통’과 ‘안정적 운영’이다. 넷마블이 지난해 레이븐2 등 MMORPG 2종을 출시하며 쌓은 서비스 노하우를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에 적극 활용해 MMORPG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넷마블은 이용자 소통을 목적으로 RF 온라인 넥스트 출시 전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어 최대 동시 시청자 수 2만3천345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이용자들의 문의를 바탕으로 이용자 소통 콘텐츠 ‘RF 진실게임’을 기획,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 등이 직접 출연해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정식 출시 직후에는 세세한 오류 하나까지도 신속하게 보완하고자 이용자들의 제보 등을 바탕으로 공지, 패치 등을 빠르게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제공, 이용자 불편함을 줄이며 오픈 초기 이탈하는 이용자들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RF 온라인 넥스트 흥행은 MMORPG 본연의 재미에 충실한 콘텐츠가 기본적으로 주요한 요인이지만 최근 출시한 경쟁작들의 다소 아쉬운 운영과 대비해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신작을 자주 선보이는 넷마블의 서비스 노하우가 ‘RF 온라인 넥스트’의 장기 흥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기라인업도 힘 실릴 듯…올해 9종 신작 예정
‘RF 온라인 넥스트’의 흥행으로 넷마블의 차기 라인업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넷마블은 올해 ‘RF 온라인 넥스트’를 포함해 모두 9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이중 상반기 예정작만 4종이다. 이미 출시된 ‘RF 온라인 넥스트’에 이어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오브파이터 AFK’ 등이 예정됐다.
그런가하면 넷마블은 게임업계로는최초로 경북·경남·울산 지역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계열사 코웨이와 함께 각각 2억5천만원씩 모두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에 쾌척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경남·울산 지역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코웨이는 지난달 26일부터 산불로 인해 파손된 자사 전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교체하고 AS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돼 지역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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