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삼성바이오에피스, 골다공증 치료제 판매 맞손
2025-03-19

한미약품이 차세대 표적항암 혁신신약 ‘EZH1/2 이중 저해제(HM97662)’의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한 신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며 임상 유효성을 높일 연구 근거를 마련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4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24회 바이오 IT 월드 콘퍼런스 & 엑스포’에 참가해 HM97662에 관한 연구 성과를 포스터에 담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유전자 조절 스위치로 불리는 EZH1과 EZH2 단백질은 암세포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미약품은 이 두 단백질을 동시에 제어함으로써 암 유발 단백질 복합체인 ‘폴리콤 억제 복합체 2’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면 강력한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생물정보학 기반 바이오마커 발굴 전략을 통해 EZH1/2 이중 저해제의 개발 과정에서 약물 반응성 예측과 적합 환자 선별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EZH1·2 억제제의 반응성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 SWI·SNF 복합체 구성 단백질의 기능 상실 돌연변이가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불완전한 예측력 등 한계로 대안적 바이오마커 탐색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HM97662는 합성치사 기반 기존 접근법을 넘어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암 환자뿐만 아니라 특정 유전자 발현 패턴을 보이는 환자군까지 정밀하게 타겟팅할 수 있는 차세대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라면서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HM97662의 정밀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근거를 확립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이달 말에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HM97662를 포함한 7개 후보물질에 대한 11건의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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