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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10.5조‧KB 8조‧하나 6조‧NH 1.5조…5대 지주, 미 상호관세 피해 지원

신한금융, 10조5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 선제적 발표
KB금융, 국민은행 통해 8조원 규모 금리우대 프로그램 운영
하나금융, 총 6조천억원 규모 긴급 수혈
이현정 기자 2025-04-08 17:22:00
신한금융그룹

국내 5대 금융지주사가 관세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8일 미국 상호관세 도입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해 10조5천억원 규모의 선제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6조4천억원을 지원한다.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3조원 규모의 특별 금리인하 하이패스(Hi-pass) 쿠폰도 지급한다. 

아울러 소상공인 신규 대출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5천억원을 지원하고, 수출기업 등 중소기업 신규 대출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특별출연을 통해 6천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도 국민은행을 통해 총 8조원 규모의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금리부담 완화를 위해 ‘영업점 전결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기존 1조5천억원에서 3조원으로 확대하고, 국가 주력 전략사업 관련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시 특별 금리우대 프로그램’은 3조원에서 5조원으로 늘린다. 

또 신용‧기술보증기금에 총 23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8천40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해 제조‧수출업체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자동차 관련업체를 위해서는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통해 총 1천5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동반성장 상생 대출을 해준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한 총 6조3천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기존 운영 중인 ‘주거래 우대 장기대출’을 3조원 증액하고, 3조원 규모의 ‘금리 우대 대출’을 신규로 추가 지원한다.

자동차 부품업체를 대상으로는 신용보증기금과 240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협약을 이달 중 체결할 예정이고, 업종별 핀셋 지원방안도 추가로 마련한다.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별도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최대 1.9%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3천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한다. 

NH농협금융은 농협은행을 통해 전국 17개 신용보증재단과 특별출연 등을 지원으로 한 약 1조3천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들어간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에 각각 200억원과 1천929억원도 지원해 총 1조5천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 주재로 ‘상호관세 피해 지원TF’ 회의를 열고 관세 충격이 큰 수출기업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TF는 앞으로 미국 상호관세 충격이 큰 업종·기업의 애로를 파악해 지원대책을 세우고, 환율 급변에 따른 외환 수급 문제도 점검한다.

임 회장은 “기업고객에게 필요한 지원을 수립하기위해 비상 경영체제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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