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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조원 규모 투르크 비료공장 건설 기본합의서 서명

지난해 10월 낙찰자 선정… 연내 본계약 기대
권태욱 기자 2025-04-18 16:01:51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왼쪽 두 번째)과 도브란겔디 사파예프(왼쪽 세번째)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 회장, 안덕근(맨 왼쪽) 산업부장관 등이 18일 기본 합의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약 1조원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인산 비료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가 발주한 7억달러 규모 프로젝트는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동쪽으로 약 450㎞ 떨어진 제2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연 30만톤의 인산 비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으며 이번에 발주사인 투르크메니스탄 국영 화학공사와의 기본합의서 서명으로 이어졌다. 

양측은 올해 최종 계약까지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서 체결에 앞서 바이무라트 안나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산업부총리 등은 지난 17일 대우건설이 시공한 울산 북항터미널 현장 및 거가대교를 방문해 석유화학 플랜트와 해저 침매터널 같은 고난도 인프라 사업에 대한 대우건설의 시공능력, 기술력 등을 확인했다.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을 위해 정원주 회장이 매년 현지를 방문해왔다. 2023년 말 지사를 설립해 현지화를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합의서 체결과 양국 주요 인사의 면담을 통해 미네랄비료 플랜트 사업에 힘이 실려 올해 안에 본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을 중앙아시아 건설 시장 진출의 거점 국가로 계획하고 있다”며 “신규 시장 개척과 사업 다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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