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삼성물산,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 4조7천억원…역대 최고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1조2천억원 규모 따내
GS·롯데건설과 격차 벌려…압구정·월계 등도 나설 듯

권태욱 기자 2025-04-21 16:22:17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조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위(GS건설), 3위(롯데건설)와 격차를 벌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19일 열린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주민대표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위동 85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46층 아파트 21개동 2천80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약 1조1945억원 규모다. 

현재 삼성물산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는 서울에서 6건을 수주해 4조7천505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2006년에 3조6천556억원으로 정비사업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어 약 18년여 만에 실적을 갈아치운 셈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1월 총 사업비 1조5천696억원 규모의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2월 송파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 4천544억원 △3월 강서구 방화6구역 재건축 2천416억원, 송파구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 2천595억원 △4월 서초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1조310억원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또 27일 시공사 선정을 앞둔 광진구 광나루현대아파트 리모델링까지 수주할 경우 목표액을 조기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5조원 목표액 대비 95.1%를 달성한 상태다. 

특히 삼성물산은 연내 시공사 선정이 예상되는 강남구 압구정2구역과 영등포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등에도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올해 수주액이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압구정2구역 공사비만도 2조4천억원대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월계시영 아파트 재건축과 신규 공공재개발 사업 등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노원구 대규모 정비사업 수주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향후 2~3년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난 영향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다고 한다. 특히 차기 정부가 현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이어서 시행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