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디자인 마스터클래스’ 12월 13일 개최
2024-11-27

포니정재단은 제19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지역사회 의료복지사업 시설인 전진상의원·복지관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진상의원·복지관은 1975년 고(故) 김수환 추기경 권유로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설립돼 이후 50년간 의원,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5곳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전진상’이라는 이름은 온전한 자아 봉헌, 참다운 사랑, 끊임없는 기쁨이라는 뜻으로, 국제가톨릭형제회(A.F.I)의 기본정신을 담았다.
형제회 소속인 벨기에 출신 배현정(마리 헬렌 브라쇠르) 원장과 최소희 약사, 유송자 사회복지사가 처음부터 함께하고 있다.
사회복지 시스템이 없다시피 하던 시절 외부 의사들의 자원봉사를 받아 무료 진료소를 개설했고, 가동이 불편한 중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문 진료를 시작으로 형편이 어려운 환자의 치료비·생계비 지원, 무료 유치원과 공부방 운영 등 소외된 이웃의 삶 전반을 돌보는 사업을 이어 왔다.
1998년에는 가정 호스피스를 시작했고, 2008년에는 서울시 최초의 호스피스 전문 완화의료기관을 개원해 완치가 어려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죽음을 맞는 순간까지 존엄을 잃지 않고 가족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도록 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전진상의원·복지관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복지서비스와 인간다운 삶을 제공하고자 반세기 동안 의료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아동·청소년 장학 및 생계지원, 자원봉사자 양성 등 지역사회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전히 헌신해 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6월 12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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