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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 조선기자재 수익성 1위…목표주가 1만4000원 상향

-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317.9% 급증
- 고수익성 탱크 인도로 2027년까지 성장 곡선
- PER 12.4배로 업계 평균 대비 저평가된 상태
장주영 2025-05-21 16:15:05
세진중공업 CI. 세진중공업 

IBK 투자증권은 21일 세진중공업이 조선 밸류체인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중이라고 밝히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1일 기준 세진중공업은 종가 1만2030원을 기록했다.

25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4% 증가한 985억원,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7.9%나 증가하며 조선 기자재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

오지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엔진케이싱 물량 200억 원 중 일부 추가 정산금이 반영되었으며 고수익성의 LCO2c(액화이산화탄소) 탱크 인도에 따른 매출인식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엔진케이싱이란 엔진 가동시 배기가스가 배출되는 구조물을 말한다. 

이어 오 연구원은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2%오른 430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0.2% 상승한 684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은 하향 조정하고 수익성은 상향 조정했다. 

2025년 연간 데크하우스 인도 예정 척수가 전년 대비 10척가량 감소한 반면, 단가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탱크 수익성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세진중공업 탱크 제품. 세진중공업

오 연구원은 “2025년을 시작으로 고수익성의 LCO2c, LNG(액화천연가스) BV탱크 인도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올해 탱크 20척, 내년 30척 인도 예정으로 27년에는 40척을 인도할 가능성이 높아 성장이 담보된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또 오 연구원은 2025년 주당순수익 추정을 기존 617.3원에서 745원으로 20.7% 상향조정했고, 주당수익률은 20.8%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PER은 12.4배 수준에 불과해 조선업 평균 PER 29.95배와 비교해 과도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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