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홈닉’ 사용처 확대…HS화성 아파트에도 적용
2025-04-14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소형모듈원전(SMR) 구조물을 모듈 단위로 시공하는 공법을 앞세워 글로벌 SMR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SMR시설 공사의 핵심인 주요 벽체를 강판 콘크리트 모듈화(조립식) 공법으로 제작해 일본 대표 중공업 기업 IHI사 공장에서 성공적으로 실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 사업주인 로파워, 플루어, 뉴스케일과 일본 IHI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듈화 완성품을 인도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원전 구조물 벽체는 현장에서 거푸집을 만들고 철근과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으나, 삼성물산은 IHI사와 협력해 사전 제작한 강판 사이에 콘크리트를 넣어 안전성을 크게 높인 강판 콘크리트 벽체를 실제 크기로 제작했다.
특히 공기와 비용이 사업성과 직결되는 SMR 프로젝트 특성에 맞춰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시공하는 모듈화를 적용했다. 강판 콘크리트 모듈화 공법은 공기 단축, 안전성, 품질 향상, 비용 절감이라는 부분에서 기존 공법보다 장점이 크다.
삼성물산은 이번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현재 참여 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를 넘어 본공사에서도 시공사로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구원석 삼성물산 원전사업본부장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루마니아 SMR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은 물론, 확대되는 글로벌 SMR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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