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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

경북도가 방사광가속기를 성장기반으로 한 미래 소재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한다.
경북도는 4일 포항가속기연구소 과학관에서 포항시, 포항가속기연구소(PAL)와 공동으로 ‘제7회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차세대 미래 소재 산업기술 육성 및 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호주, 일본, 스페인 등 외국 가속기 관련 기관 전문가와 국내 학계·산업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미래 소재기술의 최신 동향과 응용 사례를 공유하고 산업 육성 전략을 논의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이 심포지엄은 가속기의 첨단 분석기술을 활용한 신소재 분야의 국내외 최신 동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해 소재부품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기술 개발 전략을 모색하고자 201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가속기는 전자, 양성자 등 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물질 구조 분석, 성질 변화, 신물질 생성 등에 사용하는 국가첨단연구시설이다.
최근 소재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인공지능(AI), 양자,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핵심소재 개발로 활용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 오전 세션에서는 △레이첼 윌리엄슨 박사(호주 싱크로트론)의 ‘결정학의 응용: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제약·소재 혁신의 가속화’ △서옥균 박사(일본 고휘도광과학연구센터)의 ‘SPring-8 방사광가속기 BL46XU 빔라인을 활용한 수소에너지용 촉매의 AP-HAXPES 연구’ △후한 벨라스코 벨레스 박사(스페인 ALBA 싱크로트론)의 ‘NAP-HAXPES 빔라인을 이용한 전기화학 계면 실시간 연구의 활용과 전망’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오후 세션에서는 △홍병희 대표(그래피스퀘어㈜)의 ‘그래핀 제조생산기술의 확립과 가속기 활용 지역첨단산업 확장 전략’ △김혜리 수석연구원(보로노이㈜)의 ‘정밀 의약 설계를 위한 X-선 결정학 기반 키나아제 aC-Helix의 구조적 특징’ △문수진 판교R&D센터장(한화솔류션 큐셀부문)의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 △박규영 교수(포스텍)의 ‘2차전지용 니켈계 양극재의 충·방전 메커니즘과 전압 변형 현상의 이해’ 등이 발표됐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앞으로도 가속기와 첨단산업이 결합된 성장모델을 개발하고, 가속기 활용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조성해 지역을 넘어 국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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