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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11년 연속 무디스 ‘A1’ 신용등급 획득

3월 피치 13년 연속 ‘A+’
이현정 기자 2025-06-12 13:33:02
광화문글판 여름편.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A1(안정적·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국내 생보사 중 처음으로 A1 등급을 받은 이후 11년 연속이다.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지급능력평가(Insurer Financial Strength Rating‧IFSR)’로 무디스는 A1등급을 부여한 주요 요인으로 우수한 영업력과 양호한 자본 적정성, 안정적 수익성 등을 꼽았다. 

무디스는 “교보생명의 A1 등급을 재확인한 것은 우수한 영업력과 전속설계사 조직의 판매 역량, 양호한 자본 적정성, 안정적인 수익성 등을 반영한 결과”라며 “고금리 확정형 계약의 점진적 감소와 건강 보장성보험 비중 확대로 상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향후 안정적인 수익성과 자본 적정성, 우수한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교보생명은 높은 기본자본 비중을 바탕으로 자본의 질이 우수하다”며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창출을 통해 향후 안정적인 지급여력(K-ICS) 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3월 피치(Fitch Ratings)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인 ‘A+(안정적·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2013년 업계 최초로 A+ 등급을 받은 이후 13년 연속 유지 중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 A1 신용등급 획득은 우수한 수익성과 탄탄한 재무구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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