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전쟁 리스크에 상승세 꺾인 코스피
2025-06-13

'허니문 랠리'를 발판으로 3년 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4년 전 최고가인 3300선을 돌파할 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스피 역대 최고 기록은 2021년 7월 6일의 3305.21포인트(p)다.
12일 기록한 연고점인 2934.31과 비교하면 370.9p(12.64%) 차이다.
코스피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전 거래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12.99 포인트 오른 2920.03포인트로 마감했다.
당선 이후에만 2698.97(2일 종가)에서 12일 장중 고가인 2934.31까지 8.41% 오르며 고공행진 중이다.
이재명 정부는 후진적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상법 개정을 추진 중인데 핵심이 불공정 거래 제재안 강화, 증시 활성화를 위한 세제 개편이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코스피 5000 목표를 앞세워 "주식 시장을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증권사들이 올해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KB증권은 코스피 밴드 상단을 3240p로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3150p), IBK투자증권(3100p) 등이 뒤를 이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올리며 코스피 목표치를 2900에서 31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새 정부 출범 후 외국인들은 약 4조 4천억 원을 순매수했다.
주식시장 관계자들은 외국인의 매수세 바통을 기관투자가들이 넘겨 받아 대거 매수에 대거 나설 경우 3000선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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