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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국회 기후특위위원장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마련 경영계 의견 듣겠다"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마련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핵심 과제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 "정부, 산업계 협력 통해 합리적 수립"
조시현 기자 2025-06-20 16:14:29
한정애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서울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11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에서 '기후 위기와 대한민국의 정책적 과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한정애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중장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마련 과정에서 경영계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한 제11차 K-ESG 얼라이언스 회의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31∼2049년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이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의 핵심 과제”라며 “기업 재무에 실질적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국회 차원에서 충분히 의견을 들으면서 제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의 기후 공약에 대해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상설화 등 범정부 차원의 기후·에너지 통합 정책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탄소중립산업법(한국형 IRA법) 제정, 2040년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 재생에너지 확대 등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윤 K-ESG 얼라이언스 의장(삼양홀딩스 회장)은 “올해는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새로 설정해 유엔에 제출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정부와 산업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합리적으로 수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기업들은 탄소 포집·저장 기술 개발, 수소 환원 제철 도입,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 등 탄소 감축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에 애쓰고 있다”며 “앞으로 기술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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