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급할수록 천천히”…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 합동 캠페인’
2025-06-26

지하철을 탑승할 때 시원한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같은 칸의 같은 온도인데도 서 있는 위치에 따라 온도 차이를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들어 5월까지 접수된 냉난방 민원 건수는 28만 3천972건으로 전체 불편 민원 중 75.5%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냉난방 민원은 더위가 시작되는 5월부터 급격히 늘어나는데 5월 한 달에만 약 11만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특히 같은 시간대, 같은 칸에서 ‘덥다’는 민원과 ‘춥다’는 민원이 동시에 들어오는 경우도 많아 상담원들이 난감해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공사측은 지하철 객실은 개별 온도센서에 의해 일정한 온도로 자동으로 조절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계절별 적정온도는 여름철 24~27도, 겨울철 18~21도입니다. 공사에서는 일반칸은 24도, 약냉방칸은 25도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냉방 장치와 송풍기를 최대로 가동하고, 시간대별 승객 혼잡도에 따라 객실 온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그럼 객실내 시원한 자리는 어디일까요?
덥다고 느끼는 승객은 온도가 가장 낮은 객실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춥다고 느끼는 승객은 온도가 가장 높은 곳은 객실 중앙부에 탑승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시는 승객은 일반칸에 비해 1도 높게 운영하는 약냉방칸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약냉방칸은 1‧3‧4호선에서 4·7번째 칸이며 5‧6‧7호선은 4·5번째, 8호선은 3‧4번째 칸입니다. 2호선은 혼잡도가 높아 약냉방칸을 따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공사측은 열차 이용 중 덥거나 추울 경우 ‘또타지하철’ 앱 혹은 공식 챗봇을 통해 민원을 접수해주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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