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대우건설, 개포우성7차에 ‘프라이버시 보장’ 특화 제안

84㎡ 이상 전 가구에 전용 엘리베이터 확보
프라이빗 정원, 가구 간섭 최소화 구조
권태욱 기자 2025-07-04 16:56:36
전용 엘리베이터 설치 계획.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프라이버시(사생활) 보장’ 특화를 제안한다고 4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고급 주거지인 청담동·한남동 고급 빌라에 주로 적용하던 프라이빗 엘리베이터 시스템을 아파트 단지에 도입했다. 특히 전 가구 라인에 평균적으로 가구당 1기 이상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과감한 설계를 적용했다. 

먼저 84㎡ 타입 이상 모든 가구에 층마다 가구 수만큼 승강기를 설치한다. 

예를들어 한 층에 4가구가 있다면 승강기 4대를 각 가구의 현관문 바로 앞에 설치해 옆집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한다. 

84㎡를 초과하는 대형 평형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연결된 승강기 탑승구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우나 시설. 대우건설

또 편의 시설에도 사생활 보호를 위한 다양한 장치를 적용한다. 

정원은 외부 시선과 소음을 차단하도록 조성하고 주차장, 사우나, 골프 연습장 등도 아예 1인용으로 만들거나 이웃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구상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한남더힐, 나인원한남이 국내에서 최고가 아파트로 등극한 것에는 단지내 프라이버시가 외부로부터 완벽 보장되며 세대 간의 간섭을 최소화 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라며 “대우건설은 최고급 주거에 걸맞는 프라이빗 특화설계를 써밋 프라니티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뜨거운 한낮의 적막

뜨거운 한낮의 적막

지구는 5월, 6월의 뜨거운 햇볕으로 충분히 달구어진다. 그래서 그 후 한낮에는 해변의 모래를 맨발로는 뜨거워 밟지 못한다. 그리고 검은색의 아스팔
사랑의 경제학

사랑의 경제학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가 연기한 상우의 이 한마디는 단순한 질문이 아니다. 그것은 변해버린 감정 앞에서 무력해진 한 인간의 절규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