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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스마트시티 전시회서 첨단 기술 공개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비전·항공우주사업 기술력 소개
하재인 기자 2025-07-16 10:44:20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대한항공 부스 전경.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비전과 첨단 항공우주사업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WSCE는 2017년부터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통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다. 세계 각국 스마트시티 관련 최신 기술과 혁신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330여개 기관·기업과 3만9000여명의 참관객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도시가 주체가 되는 행사로 전면 개편해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새로 선보이는 자리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에서 기업 가치 체계 ‘KE Way’를 중심으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의 역량과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부스에서는 대한항공의 기술이 적용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디지털 MRO, 스마트 드론의 3개 섹션으로 나눠 첨단 기술력을 소개한다.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대한항공 부스 전경. 대한항공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인스펙션 드론은 항공기 외관검사 시 고소작업 환경에 대한 정비사의 안전 문제를 해소하고 정비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서도 일부 성능을 개량해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항공기 결함 발견 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적합한 정비 활동 계획을 제안하는 챗봇과 장기 체공할 수 있어 육·해상 환경 조사 및 정찰과 물품 배송 등에 활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도 공개한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운항통제·교통관리 솔루션인 ‘ACROSS’도 공개한다. 현재 대한항공은 UAM 생태계의 운항 시스템과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신규 기업이미지(CI)를 콘셉트로 한 ‘KE Keyring’ 나만의 열쇠고리 만들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CI를 홍보하고 브랜드 흥미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는 대한항공의 첨단 기술과 혁신을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에 적용하고 항공우주사업 분야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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